▲ 사진=충북도
[충북=일간투데이 이훈균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일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했다.

이시종 지사는 이날 오전 충북도청 농협은행 출장소를 찾아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를 가입하고, 농협은행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일본의 무역보복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집중투자하고, 운용보수의 50%를 기초과학 분야에 장학기금을 적립하는 펀드이다. 지난 8월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 펀드에 처음 가입하면서 ‘착한펀드’라고 말한 바도 있다.

일본 수출규제 조치 이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소재·부품산업 육성, 원천기술 개발, 피해기업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이 나오고 있지만 민간 차원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한 펀드 운용은 처음이다.

이시종 지사는 손해를 볼 수 있어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민간펀드에 애국하는 마음으로 많은 분들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나라 경제독립을 위한 ‘필승코리아 펀드’와 같은 민간 애국펀드가 더 많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충북도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피해기업 특별경영안정자금, 소재·부품 국산화, 중소기업 수출경쟁력 강화 등 18개 사업 101억원을 추경예산으로 긴급 편성하였다.

또한, 중장기 대책으로는 중소 수출기업 확대 발굴, 제조업 르네상스 추진, 서비스산업 육성 등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대내외 환경 변화에도 튼튼하게 버틸 수 있는 기업중심 산업체질 개선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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