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홈플러스
[일간투데이 유수정 기자] 홈플러스가 22번째 생일을 맞아 홈플러스 스페셜 3개 매장을 연달아 리뉴얼 오픈했다.

홈플러스는 3일 화성 동탄점, 4일 서울 남현점을 각각 홈플러스 스페셜 매장으로 전환 오픈했다고 밝혔다. 5일에는 부산 해운대점을 새롭게 열 계획이다.

이번 3개 점포는 모두 경쟁 창고형할인점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점포를 선정해 정면 승부를 선포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화성 동탄점은 코스트코 공세점과 직선거리로 약 5km 거리에 놓여 있으며, 서울 남현점은 강남권 유일한 창고형할인점이자 코스트코 글로벌 1위 점포로 알려진 코스트코 양재점과 약 4km 떨어져 있다. 부산 해운대점 역시 코스트코 부산점과 3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홈플러스는 이 3개 점포를 통해 경기 남부 신도시 상권, 서울 강남권 상권과 부산 중심지 상권 등 창고형할인점 경합 지역에서 기존 창고형할인점의 대표적 단점을 보완한 운영 시스템과 홈플러스 스페셜만의 강점으로 성과를 거두겠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3개 점포 전환을 통해 국내 최다 창고형할인점 보유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16호점까지는 대형마트와 창고형할인점을 합친 신개념 유통 채널을 만들고 시장에 정착시키는 기간이었다면 올해부터 선보이는 홈플러스 스페셜은 지난 1년간 운영하면서 겪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개념 유통 채널의 전성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 스페셜 시즌2 매장에 새로운 변화도 줬다. 먼저 기존 2400여종의 홈플러스 스페셜 전용 상품 종류(SKU)를 1800여종으로 줄이며 판매량이 낮은 상품들을 과감히 덜어냈다.

주로 의류와 전자제품, 생활용품 등이 해당됐으며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난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은 약 130여종 늘리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적용했다.

또 단독 상품, 대용량 가정간편식(HMR) 등 홈플러스 스페셜만의 차별화 상품을 개발·운영해 기존 대형마트(하이퍼)와의 상품 중복을 최소화했으며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의 대용량 혹은 멀티기획팩 상품을 개발했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이번 화성 동탄점, 서울 남현점, 부산 해운대점의 전환 출점으로 더욱 정교하게 개선한 ‘신개념 유통 채널’ 홈플러스 스페셜의 시즌2를 열게 됐다”며 “이를 시작으로 어려운 유통 시장에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만족도 높은 쇼핑 환경을 구현하며 홈플러스 스페셜만의 전성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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