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사인 HSC그룹은 캄보디아 내에 버거킹을 비롯해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산하의 크리스탈제이드, 면세점 디에프에스(DFS)를 운영하며 식음료·유통산업에 대한 경험을 쌓아 현지 신뢰도와 영향력이 높은 기업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주로 직접진출 방식을 통해 해외에 진출해 철저하게 브랜드를 관리하며 기반을 다져왔지만 앞으로는 현재까지 쌓아온 이미지와 신뢰를 바탕으로 조인트벤처, 마스터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형태로 진출해 글로벌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캄보디아는 식음료 산업의 성장이 가파르다”며 “앞서 진출한 베트남·싱가포르와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향후 HSC그룹과 파리바게뜨 사업 이외에도 SPC삼립 제품 수출 및 동남아 제조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PC그룹은 중국, 미국, 프랑스, 베트남, 싱가포르 등 5개국에 총 430개 해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싱가포르 주얼창이에 4개 브랜드 매장을 동시에 열고 동남아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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