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대통령, 여러 경로 통해 자문"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이미지=연합뉴스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이 지난 6일 끝났으나 이틀이 지난 8일까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최근 조 후보 자녀 입시와 관련해 조 후보자 임명에 대한 비판 수위가 높아지자 문 대통령은 다양한 경로로 의견을 수렴하며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은 일요일 임명을 재가한 뒤 9일 임명장을 수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직까지 임명장 수여식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결행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의 조 후보의 부인에 대한 기소로 인해 임명 여부에 대해 아무런 예단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검찰이 조 후보자 부인 동양대 정경심 교수를 기소함에 따라 조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확산되고 있어 보다 신중히 판단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 임명을 두고 청와대 참모는 물론 외부 인사들로부터도 폭넓은 의견을 청취하며 최종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이 8일에도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가 화요일날 열린다는 점에서 임명 여부를 9일 발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9일 발표하지 않을 경우 문 대통령의 고심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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