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분당피부과 리셋의원 박애란 원장
[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얼마 전 첫 아이를 출산한 직장인 전 모씨(38세, 분당)는 요즘 들어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볼 때마다 속이 상한다. 출산 후 부쩍 올라온 기미와 잡티 때문. 화장으로 가리거나 마스크팩 등 피부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좀처럼 없어지지 않아 고민이다.

여성은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피부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임신으로 인해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과 같은 체내 호르몬의 분비량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기미, 잡티의 원인인 멜라닌 색소의 생성 역시 덩달아 증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신, 출산 과정에서 짙어진 기미와 잡티가 고민이라면 근원적인 원인인 피부 속 증가한 맬라닌 색소를 제거하기 위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와 같은 이유로 기미, 잡티, 주근깨 등 색소침착 질환 때문에 출산 후 피부관리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여성들은 피부 트러블의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레이저토닝을 의학적 대안으로 고려하기도 한다.

레이저토닝은 레이저 에너지를 피부 진피층 깊숙이 침투시킴으로써 색소침착의 원인인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시술을 말한다. 미국 FDA와 식약처에서 인증 받은 레이저가 주로 시술에 사용된다.

시술시간은 비교적 짧은 편이며 멜라닌 색소에만 반응하기 때문에 색소침착 제거 시 주변 조직 손상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색소침착 치료뿐 아니라 피부재생 및 잔주름 개선, 각질 제거 등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시술자 숙련도 부족으로 조사강도 조절에 실패하거나 횟수 설정이 잘못될 경우 색소침착 재발이나 저색소증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적절한 강도와 치료시간, 깊이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레이저토닝은 피부 레이저 시술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숙련된 의료진을 통해 자신의 피부상태와 색소침착 정도, 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하게 진행해야만 부작용 발생을 최소화한 가운데 높은 시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출산 후 생기기 쉬운 기미, 잡티 등 색소침착은 레이저토닝을 통해 피부 진피층 깊숙이 침투해 근원적인 원인을 찾아 제거함으로써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색소침착 질환은 재발하기 쉬운 만큼 시술 후에도 꾸준히 피부관리에 신경을 쓰고 생활 속 주의사항들을 준수해야 한다.

평상시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르고 야외에서는 양산 등을 이용해 자외선 노출을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 더불어 충분한 물을 마시는 등 보습관리를 해주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도움말: 분당피부과 리셋의원 박애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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