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드림성모안과 구태형 원장
[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시력이 좋지 않으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수도 있지만 영구적인 시력 회복을 위해 시력교정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 시력교정수술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1989년에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한 굴절교정각막절개술(PRK)이 시행되면서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하지만 수술 후 회복기에 발생하는 심한 통증과 상당히 느린 시력 회복은 누구나 피할 수 없는 과정이었다. 또한 드물지 않게 생기는 각막혼탁은 수 술후 교정시력의 만족도를 저하시켰다. 그런 과정에서 개발된 라식수술은 이러한 부작용을 상당히 줄일 수 있었으나 수술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각막절편과 관련된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레이저를 이용하여 절삭한 후 남은 각막실질부위의 두께가 얇아져 치명적인 각막확장증이라는 심각한 후유증의 라식부작용도 잠재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라식을 보완한 스마일라식이 개발되었는데 이는 각막의 상층부를 완전히 절개해서 각막절편을 만드는 기존의 라식과는 달리 각막의 상층부를 완전히 분리하지 않고 레이저로 일부 각막조직을 절개한 후 각막에 생긴 작은 틈으로 각막조직을 제거하는 방식인데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기존 라식에서 발생하는 절편 관련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기존 라식라섹에서는 시력의 질에 영향을 주는 ‘고위수차’를 교정하는 ‘웨이브프론트’라는 기술을 사용할 수 있지만 스마일라식에서는 적용할 수가 없어 수술 후 시력의 질은 오히려 떨어질 우려가 있다.

이러한 다양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각막표면의 변형없이 각막표층부를 절제하는 수술이 다시주목 받게 되어 좀 더 보완된 라섹수술에 관심이 높다. 수술의 원리는 각막상피를 제거하고 각막실질부위를 레이저로 절제하는 것인데 각막상피에 가능한 최소의 자극을 주기 위해 레이저를 이용하여 상피를 제거하거나(올레이저 방식) 수술 초기에 나타나는 눈물 흘림, 눈부심 또는 통증을 최소화하고 빠른 시력회복과 일상생활의 복귀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레이저로 교정하기에는 눈이 매우 나쁜 고도근시나 원시, 난시인 경우와 얇은 각막 두께이거나 원추각막, 각막이영양증과 같이 레이저시력교정술의 금기인 경우에는 안내 렌즈삽입술이 더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ICL, IPCL, 이보 플러스 아쿠아ICL 등 삽입하는 안내렌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렌즈의 재질이나 디자인이 많이 개선되어 과거에 비해 렌즈삽입술부작용도 거의 없고 시력의 질도 우수하여 자세한 검사를 받고 적합하다고 판단되면 고려해 볼만하다.

라식이나 라섹, 스마일라식, 안내렌즈삽입술 모두 시력을 교정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수술이지만 수술의 방법과 장단점이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수술 전 자세한 눈 종합 검사를 통해 개인에게 적합한 맞춤식 프로그램으로 본인에게 적합한 수술을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정확한 검사와 경험이 풍부한 전문병원과 전문의사에게 검사와 수술을 받고 철저한 사후 관리를 받는 것이 최상의 수술 결과를 위한 요소다.

도움말 : 시력교정전문클리닉 강남역 드림성모안과 구태형 원장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