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강원도 태백시 삼수동 상사미 마을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의 사연이 소개됐다.

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권상철 집 앞'이라는 버스 정류장 이름의 비밀이 알려졌다. 

'권상철 집 앞' 버스정류장은 권상철 할아버지의 제안으로 생긴 정류장이다. 암투병 중인 아내를 위해 태백시에 건의했고 이를 태백시가 고심 끝에 받아들였다. 하지만 할아버지 댁 주위로 큰 건물이 없어 할아버지의 이름을 딴 정류장이 생긴 것.

이후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권상철 할아버지의 아들인 권춘섭 씨가 그곳에서 지내고 있어 태백시는 2012년 중순 정류장 이름을 '권춘섭 집 앞'으로 정류장 이름을 바꿨다. 

현재 이곳은 여러 방송에 소개되며 태백시의 관광명소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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