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방송인 허참이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어느새 70세 나이지만 그는 여전한 입담을 과시했다.

1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초대 손님으로 방송인 허참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자신의 인생관, 지금까지 겪어온 일 등 여러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명세를 치른 그의 예명도 바로 재치에서 시작됐다. 그는 지난 1973년 24살의 나이로 방송인이 되겠다며 무작정 서울로 왔다. 이후 잡일로 생계를 꾸리던 그는 방송인 이종환이 운영하던 통기타 라이브 클럽에 무대에 우연히 오르게 된다. 
 
당시 그의 입담에 감탄한 사람들이 이름을 물었는데 그는 기억을 못 하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사람들이 "허 참, 자기 이름을 모르는 이가 다 있네"라고 하면서 그의 예명인 '허참'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결국 그는 젊은 나이에 해당 클럽의 MC로 올라섰고 명성을 떨치게 된다.

한편 허참은 그동안 출연한 각종 프로그램에서 무려 140명에 달하는 여성 MC와 호흡을 맞추며 'MC계의 의자왕'이라 불린 바 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