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뉴타운사업지구 4곳이 서울시로부터 개발기본계획을 최종 승인받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 절차에 들어갔다.

문홍선 서울시 뉴타운사업본부 총괄반장은 6일 “영등포, 아현, 가좌, 전농·답십리 뉴타운 등 4곳의 뉴타운 개발기본계획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공공시설 설치나 경관 계획 등 일부는 따로 보완 계획을 받기로 했다.

그는 “지난달 개발기본계획 승인을 요청한 노량진 뉴타운은 장승배기길 확장과 관련해 시 도로계획과와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승인이 늦춰졌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2차 뉴타운 예정지구 12곳 가운데 4곳이 먼저 재개발에 들어간다. 이들은 주택 재개발·재건축, 도시환경정비사업,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등의 방식에 따라 조합을 설립하는 구체적인 절차에 들어간다. 1차 뉴타운인 길음, 왕십리, 은평 지구는 이미 공사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아현 뉴타운을 추진하는 마포구는 이날 아현2 구역과 아현3 정비예정 구역을 우선사업 시행구역으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마포구 관계자는 “아현2 구역은 이미 재건축조합이 구성돼 사업 추진이 바로 가능하다”며 “주민들의 재개발 추진 의지가 강한 아현3 정비예정 구역부터 재개발에 들어간 뒤, 4개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을 단계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현 뉴타운은 2010년까지 직장, 상업,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생활문화 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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