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 통해 ‘결혼합니다’밝혀
특히 이날 혼인 신고를 마친 박 전 청와대대변인과 김 전 공주시의원은 별도의 예식은 치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이후 15시간여 만에 2천 23명이 좋아요를 누를 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이 들의 혼인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박 전 대변인은 “오늘이 어떤 의미일까 오랫동안 생각했다"면서 "'동병상련'과 '고난'이 인도한 '사랑'”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처음부터 활짝 핀 꽃 같은 사랑은 아니었지만, 태풍과 가뭄이 만든 벼이삭처럼 천천히 영글어 온 사랑이다. 한여름의 태양이 익혀낸 가을 같은 결실이고 축복이기를 소망하고 또 소망한다”고 소회를 밝히며 “고통스러웠던 서로의 삶에 서로의 삶을 보태 고통도 아름답게 사랑할 힘이 솟기를 기도한다”고 덧붙혔다.
그러면서 "'국가와 국민을 대하는 남다른 태도를 지니겠다'고 다짐한 정치인의 삶이지만 오늘부터는 제 인생도 치열하게 사랑하자고 다짐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저 오늘 결혼합니다. 축하와 축복과 평화를 기도해 주세요"라며 마무리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 초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전 청와대대변인은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초대 회장으로 활동 중으로, 내년 21대 총선(공주·부여·청양)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류석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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