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07농가 피해 파악 … 가용 행정력 총동원 방침

▲ 충남 논산시는 한반도를 강타한 13호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고,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에 가용 가능한 행정력을 총 동원하겠다고 밝혔다(대책회의 장면). 사진=논산시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충남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한반도를 강타한 13호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돕고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에 가용 가능한 행정력을 총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상륙한 태풍 ‘링링’으로 인해 관내 507농가, 244ha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강풍으로 인해 관내 과수농가의 58%인 170농가 153ha에서 낙과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벼는 266농가 69ha, 하우스 71개 농가 22ha가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전체 피해 농가의 농산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58%로, 그 중 과수 피해 농가의 경우 71%인 131농가가 가입한 상태로 나타나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하우스 피해 농가는 52%, 벼 재배농가의 경우 보험 가입률이 2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작물 이외에도 ▲가로수 전도 119건 ▲주택 피해 3건 ▲전주 넘어짐 6건 ▲통신주 넘어짐 피해가 2건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미한 파손 역시 143건으로 집계됐다.

시는 피해 현황이 파악됨에 따라 추석 전까지 행정력을 집중해 피해 확산 방지는 물론 원상 복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황명선 시장은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농가에 신속한 업무지원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관부서 간의 협업을 통해 대민지원 등 현장여건에 맞는 복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피해농가 역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하게 법적·제도적 검토해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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