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위강한의원 부천점 백종우 원장
[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부천에 살고 있는 대학생 B씨(23세)는 학교가 멀어 오랫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있는 동안 그를 당황하게 하는 증상이 많이 발생했다. 갑작스럽게 변의가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학교에 도착도 하기 전 중간에 내리게 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 외에도 배에서 소리가 나거나 잦은설사로 당황하게 되는 일이 많았다. 참다못해 병원을 찾은 B씨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다른 질환이나 해부학적 이상 없이 대장 근육의 과민해진 수축 운동으로 인한 기능 장애로 발생하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잦은 설사, 복통, 배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이 나타나 많은 불편을 줄 수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전체 인구의 20%가 겪고 있을 정도로 흔한 증상이기도 해 많은 이들이 이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내시경 같은 정밀 검사를 받아보지만 특별한 이상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몸의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기능적인 문제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상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치료해주려면 장의 기능을 회복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 때 환자의 체질이나 질환에 유형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한방에서는 심도 있는 질문들로 이루어진 위장 전문 설문검사를 통해 환자의 생활습관과 증상 정도를 파악하고, 복진과 맥진을 이용한 한의학적 진단과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사방법 등으로 다양하게 실시한다. 환자의 과민성대장증후군 발병 원인과 증상 유형, 체질 등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서다.

검사가 끝난 후에는 그 결과에 따라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탕약, 약침, 추나요법 등의 치료가 시작된다. 특히 위강한의원 측에 따르면 한방에서 적용하는 치료탕약은 원인에 따른 맞춤 처방이 가능해 많은 도움이 된다. 위장관의 운동성 변화가 문제라면 운동성뿐만 아니라 흡수력까지 조절할 수 있는 처방이 선택된다. 이는 설사, 변비가 문제인 환자에게 대부분 도움이 되는 한약이다.

또 긴장이 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엔 그에 맞는 약재 처방으로 증상을 다스린다. 장염을 앓고 난 후 나타난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면 염증제거를 위한 약재를 포함한 처방을 적용한다. 각각의 한약은 자율신경계 균형 회복, 장 염증 치료 효과를 위해 정확한 처방에 힘쓴다.

함께 사용되는 약침은 한약과 침의 치료원리를 적용한 것으로 위장을 지배하는 신경을 강화시켜 위장의 운동성을 높여주고 강한 항염증 작용으로 위장과 대장 점막에 생긴 염증을 치료하는데 쓰인다. 환자 상태에 따라 추나요법을 적용하기도 한다. 다만 모든 치료는 개인의 체질과 건강상태 등을 고려한 정확한 처방과 치료가 가능해야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올바른 생활습관 습득과 유지가 근본적으로 이뤄져야 증상재발을 막는데 이롭다.

배에서 소리가 나거나 잦은설사를 유발하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유발할 수 있다. 증상에 맞는 치료와 올바른 생활습관 병행으로 뱃속이 편안한 상태를 회복할 수 있게 할 필요가 있다.

도움말: 위강한의원 부천점 백종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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