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정현석 기자] 명절을 맞아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가나안근로복지관(관장 이혜정)에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방문한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 보건원 봉사단은 지난 9일 가나안근로복지관을 찾아 후원금을 전달하고 근로사원들과 작업 활동을 함께하였다.

한국폴리텍대학 융합기술원에서도 지난 10일 가나안근로복지관을 방문해 온누리 상품권을 전달했다.

두 기관 모두 명절을 맞아 우리 사회 소외계층을 도와주고 싶었다는 뜻을 전달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또한 추석 연휴 전날인 지난 11일에는 한국사회적기업 진흥원(이하 진흥원)에서 가나안근로복지관을 찾아 쌀을 기부했다.

근로사원들과 담소를 나누며 의미 깊은 시간을 가진 진흥원 관계자는 “근로사원들에게 명절을 맞아 따뜻한 밥 한끼를 선물하고 싶었다”며 쌀을 기부하기로 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가나안근로복지관 이혜정 관장은 “가나안근로복지관에 이어진 따뜻한 격려에 풍성한 추석이 될 것”이라며 “발달장애인의 행복한 삶을 위한 동행에 감사의 인사를 표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발달(지적, 자폐성)장애인 44명이 정규직 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가나안근로복지관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자 경기도 대표 사회적기업으로 재제조 토너카트리지 생산, 쇼핑백 맞춤제작, 반려동물 수제 간식 판매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장애근로사원들의 임금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장애인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 여가활동지원 등의 사회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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