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벵갈루루’서 대형유통망 연계해 진행…韓 유망기업·사회적기업 10개사 참가

▲ ‘케이푸드 페스트 2019’ 팝업스토어에 참가한 한국기업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코트라(KOTRA)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코트라(KOTRA)가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인도 벵갈루루에서 ‘케이푸드 페스트(K-Food Fest) 2019’를 개최했다. 한국식품의 현지 입점 판촉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인도 대형 유통체인인 ‘스파(SPAR) 하이퍼마켓’ 벵갈루루 매장에서 진행됐다.

‘케이푸드 페스트’에는 동아에스티, 오케이에프, 대관 등 유망기업 7개사를 비롯해 장구리협동조합, 농업회사법인 참옻들, 의성농산영농조합법인 등 사회적기업 3개사가 참가했다.

연 7%대 경제성장과 동시에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인도는 1인 가구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간편·가공식품 선호도가 높아 해당 품목 수입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한국식품의 경우 라면과 커피조제품이 인도 수출을 견인 중이다. 특히 ‘매운 한국라면 먹기’와 같은 영상 콘텐츠가 현지에서 인기를 끌면서 우리 식품 소비가 늘고 있다.

이 행사를 통해 한국식품을 취급하는 유통 벤더 ‘에이에스 트레이더스(A.S.Traders)’의 아룬 바지파이(Arun Vajpayee) 씨는 “벵갈루루 대형매장에서 한국식품 프로모션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전했다.

KOTRA는 시장성이 입증된 10개사 제품의 인도 식품안전기준청(FSSAI) 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앞으로 인도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근형 KOTRA 벵갈루루무역관장은 “한국의 맛과 문화를 홍보한 이번 행사로 인도 남부지역 소비자는 우리 식품을 보다 가깝게 느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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