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성남산업진흥원
[일간투데이 정현석 기자]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SeN 페스티벌(성남 e스포츠 페스티벌)’이 지난 달 31일과 9월 1일 양일간 성남실내체육관, 야외보조 경기장, 다목적 체육관 등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성남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지난 4년 동안 성남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로 게임유저와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던 성남게임월드페스티벌이 ‘SeN 페스티벌(성남 e스포츠 페스티벌)’이란 새로운 이름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게임유저, 가족, 시민 등 각계각층이 다양하게 소통한 가운데 3만 여명 관람객으로 성황을 이루었다.

개막식에는 은수미 성남시장을 비롯해 강상태 부의장, 김병관 국회의원, 시·도의원이 대거참여 했으며,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 이재홍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 정석희 한국게임개발자협회장,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전동진 사장 등 게임관련 단체와 기업이 참여 했다. 또한 태국 문화부 소속 아리야 수팝 외 3명이 함께 참석하여 페스티벌 개최를 축하했다.

이날 열린 ‘SeN 철권’ 경기에서는 레전드팀인 ROX와 UYU 연합이 4대4 팀 대항전으로 멋진 경기를 펼쳤으며, 특히 ROX팀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 ‘무릎’ 배재민이 출전했다. 1일에는 스타크래프트 : 리마스터 카툰 버전으로 ‘스타 카툰 대난투’가 열렸다.

양일간에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2’ 준결승전 및 3·4위전, 결승전이 열렸으며 러너웨이가 지난 시즌 우승팀 엘리먼트 미스틱을 치열한 접전 끝에 이기고 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3위는 젠지가 차지했다.

그리고 실내체육관 2층 로비에서는 리얼리티 매직의 VR게임인 ‘수퍼퐁2’ ‘인피니트 파이어’ 등 매직아레나 썸머 리그 대회가 열렸다.

야외보조경기장 야외무대에서는 현장참가 접수를 통해 ‘오디션’ ‘FIFA온라인 4’ ‘카트라이더’ ‘브롤스타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이벤트매치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초등학생을 둔 가족들이 함께 경기를 보며 자녀들이 즐기는 게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은수미 성남시장은 개막사를 통해 “성남시에 전국게임기업 가운데 43%가 포진하고 있으며, 매출 비중은 무려 56%를 차지하고 있다”며 “‘SeN(성남e스포츠)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것은 당연하고, 앞으로 더 크게 만들어 나가겠다. 게임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하는 SeN(센) 축제를 계속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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