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포럼, AI·디지털 트윈 등 하이테크 기술도 강연

▲ 17일 카이스트에서 '기술, 부동산 산업을 혁신하다'를 주제로 '프롭테크in캠퍼스' 행사가 열렸다. 사진=프롭테크포럼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과학기술의 메카 카이스트에서 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인 '프롭테크'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이 17일 카이스트(KAIST) 창업원과 공동으로 대전 본원 카이스트 창업원에서 '프롭테크in캠퍼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카이스트 창업원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앙트러프러너십 런치톡'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120명의 카이스트 학생들이 참여했다.

프롭테크in캠퍼스는 미래 인재인 청년들에게 프롭테크 개념을 소개하고 프롭테크 산업의 잠재성과 사회적 가치를 대학가에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 5월 강원대에서 제1회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카이스트 창업원은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 동력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지난 2014년부터 창업 활성화 지원 정책인 '스타트업 카이스트(Startup KAIST)'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창업 비즈니스와 관련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연과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주요 스타트업 대표를 초청해 창업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인공지능(AI) 기반 부동산 개발 솔루션 스타트업인 스페이스워크를 비롯해 국내 대표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 가상현실(VR) 기반 프롭테크 전문기업 큐픽스에서 강연자로 참석해 기술 중심의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소개했다.

특히 전통적인 로우테크 산업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마지막 시장이라고도 여겨지는 부동산 분야에서 AI, 사물인터넷(IoT) 및 3D 디지털 트윈 등 하이테크 기술이 어떻게 미래 공간을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열띤 강연이 진행됐다. 이후 카이스트 대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프롭테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창업과 진로에 대한 상담도 이어졌다.

안성우 프롭테크포럼 의장(직방 대표)은 이날 강연자로 나서 "과학과 기술의 메카인 대전 KAIST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프롭테크를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우수한 연구 기술 인재들이 프롭테크 분야에도 관심을 갖고 미래 진로를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은 프롭테크in캠퍼스를 통해 대학가에 프롭테크를 널리 알리고 프롭테크가 청년들의 창업과 취업에 있어 중요한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전국 순회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포럼은 국내 프롭테크 성장과 부동산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자 지난해 11월 출범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부동산 정보 서비스 ▲AI·빅데이터·VR·IoT ▲공간 공유 플랫폼 ▲부동산 임대관리 서비스 ▲부동산 개발·건설 ▲부동산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적인 프롭테크 선도기업 113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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