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만 벌써 9건 사고에 사망 1명, 9명 부상
지난 8월 중순 오전 11시55분경에는 전남 소재 한 워터파크에서 10대 여아가 원룸형바디슬라이드를 이용하다가 슬라이드 일부 구간이 튜브로 막혀 빠져나오지 못하던 중 차오르는 물에 잠겨 의식 불명 상태가 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날 사고 기구 이용 일시 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같은 달 대구에 있는 한 놀이공원에서는 롤러코스터(허리케인) 놀이기구 출발시 10미터 가량 끌려가 아래로 추락 후 레일에 끼어 오른쪽 다리 무릎 아랫 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체부는 향후 경찰 및 국과수 수사결과와 연계하여 기계결함, 안전관리 위반 등 위법사실 발견시 사법, 행정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놀이공원, 워터파크 등 유원시설 안전사고가 올 해만 9건 발생해서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2012년부터 올 해 8월까지 총 109건의 사고가 발생해서 사망 9명, 10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김 의원은 “유명 놀이시설이라고 해서 긴장을 놓거나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당국은 놀이시설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이용객들에게 피부에 와 닿는 안전교육 및 안내를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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