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율 100%,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막아라

▲ 안성시가 아프리카 돼지열병을 막기위해 지난 17일부터 긴급 방역초소를 운영하고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사진=안성시
[일간투데이 진두석 기자] 안성시는 17일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관련, 시청 2층 상황실에 긴급 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기존 도드람 LPG 거점소독시설 외에도 알미산 제 2초소 등 에도 인력과 소독장비를 투입해 추가 운영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시의 이같은 조치는 경기도 파주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17일 확진 판정에 따른 것이다.

시 방역본부는 이날 축협과 공조로 4대의 소독 차량을 동원해 관내 돼지농가 167개소에 긴급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돼지 열병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음식물 급여 농가 점검, 남은 음식물 투여 및 반입금지, 이동중지 명령 등 긴급조치를 각 마을방송 및 SMS등을 통해 발빠르게 고지하는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취했다.

방역대책본부장인 최문환 안성시부시장은 “안성시는 ‘가축질병 위기대응 메뉴얼 및 ASF긴급행동 지침’에 철저를 기해, 백신이 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사력을 다해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시 축산 관계자는 "모든 시민들은 축산 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농가에서는 축사내외 소독은 물론, 출입차량과 출입자에 대한 통제할 것"을 당부했다.

안성시에서는 경기도 전체 돼지 농가의 12%인 167 농가에서 약 36만두의 돼지를 사육 중이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