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준혁 SNS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이 성추문에 휘말렸다. 그가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히면서 배우 이진욱 무고 사건과 같은 결말을 맞을지 주목된다.

지난 18일 양준혁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과 사생활 폭로글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업로드됐다. 이에 논란이 불거지자 양준혁은 빠르게 반박 입장을 내놓은 상황이다. 

그는 폭로글 작성자와 교제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게시글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임을 주장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또 해당 게시글이 미투 운동을 이용해 자신을 옭아매려는 듯 보인다는 뉘앙스의 주장을 하기도 했다.

그가 결백을 주장하며 진실을 밝히기 위해 강경 대응에 나서자 일부 대중은 배우 이진욱 사건을 언급하며 비슷한 결과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6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이진욱은 수사 결과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피해를 주장한 이는 무고 혐의로 인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앞서 한 익명의 작성자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에 양준혁과 교제 당시 그의 강압적인 태도가 있었음을 주장했다. 연이어 폭로할 것이라 밝혔던 작성자는 논란이 불거지자 계정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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