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오운유(OWN-U)]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디자인 브랜드 오운유는 글로벌투게더 경산과 함께 삼성 임직원 봉사활동인 '핸즈온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핸즈온 봉사활동'은 반제품 DIY 키트형식에 임직원 봉사자들이 재능을 기부하여 제품을 완성하고 완성된 제품들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형식의 봉사활동이다.

이런 형식의 봉사활동은 기업의 CSR활동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오운유와 삼성물산 '하티스트'는 2015년 첫 인연을 맺었고 이를 시작으로, 오운유는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삼성 임직원들을 위한 핸즈온 프로그램을 기획, 디자인하여 생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예전의 기업 봉사활동은 직접 활동하는 '활동형 봉사'가 주를 이루었지만 요즘에는 핸즈온 프로젝트와 같이 임직원들의 숨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재능기부형 봉사'가 이루어지는 추세다.

오운유는 아이들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가방, 지갑 등의 제품을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브랜드이며, 오운유에서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거기에 임직원들의 개성을 더하여 제공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봉사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고, 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각자의 자유로운 개성을 표현할 수 있고 수혜자에게 꼭 필요한 핸즈온을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핸즈온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되는 제품은 다양한데, 패브릭용 크레파스로 색칠을 하여 완성하는 ‘DRAW IT YOURSELF 업사이클링 쿠션’, 자수 기법을 활용한 ‘SEW IT YOUF SELF DIY kit‘ 등이 있다.

2019년에는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필수품 컵홀더, 친환경 장바구니, 동물 업사이클링 열쇠고리 등을 새로 출시하기도 했다.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기업은 삼성 외에도 넥슨재단 등이 있으며 현대모비스와도 인연을 맺고 있다.

특히 ‘글로벌투게더 경산’과 함께 기획한 강아지 인형은 앞면은 개성 있는 인형, 뒷면은 반사원단으로 제작되어 어두운 곳에서 빛을 비추면 반짝여 책가방에 매달면 아이들의 안전한 귀가를 도와준다.

이런 아이디어 상품을 통한 봉사는 기업 봉사자들에게는 인형 만들기의 즐거움을, 수혜자인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인형과 안전을 선물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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