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잔디광장 등서 400여명의
‘시민교육감’과 함께 교육현안 토론 진행

▲ 도성훈교육감이 인천시교육청 잔디광장에서 4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제2회 인천교육 광장토론회’를 개최하고있다. 사진=인천시교육청
[일간투데이 김종서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18일인천시교육청 잔디광장에서 4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제2회 인천교육 광장토론회’를 개최했다.

1부 정책토론회에서는 인천교육의 현안 문제로 학업중단예방, 평화교육 등 10개 분과에서 총 95개의 토론 주제에 대해 ‘시민교육감’의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이어진 2부 만민공동회에서는 교육감과의 대화를 통해 ‘학생부 종합전형 개선방안’ ‘일요일 학원휴무제’ ‘기초학력 진단고사’ 등 개혁이 필요한 교육 의제에 대해 광장에서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

도성훈 교육감은 “단 한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도록 위기학생을 지원하는 대안교육 시스템 강화, 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해 마을 주도형 학교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 우리 아이들이 학교 안팎에서 행복한 배움이 일어나고 삶의 힘이 자라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토론회에서 시민교육감들께서 제안한 내용들은 9월 중 사업부서의 검토를 거쳐 2020년 교육 정책 및 예산에 실제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개최된 제1회 인천교육 광장토론회에서는 진로진학, 행복배움학교 등 13개 분과에서 127개의 정책의제를 토론한 뒤 사업부서의 검토를 거쳐 72개를 정책반영 의제로 확정하였다. 이를 위해 총 139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현재 해당 사업이 시행중이다.

토론회에 참가한 한 시민은 “독립운동가 및 임시정부 건물 배경 사진촬영 행사와 ‘정책온도계’, 미래혁신 교육체험 등 부대행사도 신선했지만, 무엇보다 시민과 함께 인천교육을 바꾸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했다는 점과 격의 없는 교육감과의 대화를 통한 정책 반영 의지 등 교육청의 변화와 소통 노력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 관계자는 “정책의 방향이 사업 설계 단계에서부터 교육구성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2020년에도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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