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F발전소 사업자 건설허가 신청에 주민들 반발

▲ 원주SRF열병합발전소 저지를 위한 원주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SRF열병합발전소 반대를 위한 삭발식을 하고 있다.(좌측부터 송덕규 상임공동위원장, 민병권 위원장, 한경식 부위원장) 사진=백상현기자
[일간투데이 백상현 기자] 원주SRF열병합발전소 저지를 위한 원주범시민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19일 오전 11시 원주시청앞에서 SRF발전소 저지를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6일 원시장은 시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문막SRF열병합발전소 ‘건축허가’를 내주겠다고 말했으며 이에 시민들은 분노한다”고 밝히고 송덕규목사(비대위공동위원장), 민병권(비대위위원장), 한경식(부위원장)씨가 원시장의 독선에 시민들의 반대의사를 굳게 표현하기 위해 삭발식을 거행했다.

이날 집회에는 원주시 관내 모든 정당 및 학부모 단체 등이 참석했으며 SFR발전소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여주지역에서 시민단체들도 참석했다.

비대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지방선거때 원시장은 시민의 반대 목소리는 존중해 발전소 건립을 포기할 것을 밝혔고 이는 시민들과의 약속이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비대위는 “시민들의 안전한 삶을 지속 가능토록 시민의 의견을 모아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시장의 소임임에도 원시장은 시민들의 뜻을 묵살하고 쓰레기 발전소의 망령을 또다시 꺼내 들었다”고 비판했다.

특히, 비대위는 “2010년부터 지지부진했던 화훼특화관광단지가 최근 진전이 되는 것을 SRF발전소 건설의 명분이 될 수 없다”고 전제하고 “발전소 사업자는 환경부의 통합환경허가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환경부 인허가와 별개로 건축허가를 지난 16일 신속허가과에 신청했다”고 말하고 “이제 원시장이 답할 차례”라고 전했다.

이에 비대위는 원시장에게 ▲시민들에게 약속한 SRF발전소 포기약속을 즉각이행하고 시민들에게 사죄할 것 ▲화훼단지 9년, SRF발전소 추진 7년간의 모든 행정절차와 내용에 대한 감사원 감사 촉구 ▲건축허가시 시장소환 절차에 착수할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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