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화성 연쇄살인 사건 유력 용의자로 특정된 인물이 청주 처제 살인 사건 범인이라는 소식에 해당 사건으로 시선이 모이고 있다.

18일 각종 언론 매체 보도에 따르면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특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피해자 옷가지에서 나온 DNA와 수감자들의 DNA를 대조한 결과 일치되는 인물이 나온 것이다. 

이와 함께 해당 DNA의 주인인 L씨가 현재 처제를 살해한 혐의로 복역 중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해당 사건이 주목받고 있다. 

약 25년 전 발생한 청주 처제 살인사건은 처제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 후 살해한 사건이다. 당시 L씨는 처제가 찾아와 아내가 가출한 것에 대해 잔소리를 늘어놓자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처제를 살해한 뒤 시체를 유기한 것이다.

청주 처제 살인사건으로 경찰에 체포된 L씨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당시 대법원 재판부는 "사전 계획된 살인이라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라며 사형을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환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씨는 현재까지 20여 년 넘게 복역 중이다. 경찰은 화성 연쇄살인 사건 관련된 다른 증거물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방침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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