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병규 SNS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양준혁이 사생활 폭로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강병규가 독설을 뱉었다. 두 사람의 악연은 8년여 전부터 시작됐다.

19일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는 개인 소셜 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단문을 게재했다. 그는 양준혁의 이름을 언급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앞서 양준혁의 사생활이 폭로돼 논란에 휩싸이자 그에 따른 반응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게시물이 이슈화 되면서 두 사람 사이 있었던 일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011년 강병규가 소셜 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양준혁을 비판한 일이다. 

당시 강병규는 양준혁과 다른 임원들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출범을 주도했으나 막판에 구단에 결탁해 합의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특히 양준혁에 대해서는 돈 많은 삼성으로 이적한 배신자라고 칭하며 그로 인해 많은 선수들이 희생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는 양준혁을 포함한 선수협 주요 임원들이 국회가 합의안을 마련할 때까지 구단과 대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왔따. 또 일부 대중은 당시 양준혁이 FA 미아가 될 듯 보이자 후배 선수들이 걱정했다는 것을 언급하며 "배신자라면 후배들이 걱정했을 리 없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한편 강병규는 이종범, 손민한 등 다른 야구선수들과도 각종 사건으로 대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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