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미추홀경찰서 지능1팀 김양선 팀장(왼쪽부터)과 김소희 모아저축은행 주임, 김성도 모아저축은행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모아저축은행
[일간투데이 허우영 기자] 모아저축은행은 보이스피싱 사고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인천 미추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조직은 지난 5일 70대 남성에 전화해 자녀가 납치됐으니 예금을 전액 현금으로 찾아 전달할 것을 요구했다. 이 고객은 모아저축은행 창구를 방문해 정기예금 2000만원을 중도 해지하면서 불안한 표정이 역력했다. 해지 사유를 제대로 말하지 않은 고객이 어두운 표정을 확인한 모아저축은행 직원은 상담을 통해 보이스피싱을 파악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감사장을 받은 모아저축은행 김소희 주임은 "평소 정기적인 금융사고 예방 교육을 받아 왔고 고객의 작은 행동도 관심을 갖고 철저히 확인한 것이 보이스피싱 예방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미추홀경찰서 지능1팀 김양선 팀장은 "보이스피싱 범죄는 피해 금액이 크고 회복이 어려운 특성이 있는데다 수법도 지능적으로 변화하고 있어 금융기관의 각별한 관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모아저축은행은 최근 5년간 14건, 4억원 규모의 보이스피싱 사고를 예방해 금융감독원장 표창과 미추홀경찰서 감사장을 수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에는 인천지방경찰청으로부터 보이스피싱 사고예방 우수기관으로 지정됐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