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과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일간투데이 허우영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패스트파이브와 공유오피스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동산·금융 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패스트파이브는 공유오피스 스타트업으로 지난 2015년 1호점 오픈 이후 현재 1만2000여명이 입주한 18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공유경제를 근본적인 경제의 패러다임 변화로 인식하고 그안에서 금융의 역할을 찾기 위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검토하고 관련 스타트업 기업들과 협업 방안을 모색해왔다.

특히 조용병 회장이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소비 패러다임 변화와 온라인 플랫폼 확장, 대규모 투자 연계 등 지속적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공유 경제 사업을 주목하고, 그룹 차원에서 공유비지니스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주문했다.

이에 신한금융은 지난 7월부터 국내 공유경제를 대표하는 공유오피스 기업인 패스트파이브와 사업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미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은 60억원을 패스트파이브에 투자하는 등 공유경제 시장의 혁신성장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공유경제 관점에서 금융소비자와 상생하고 신한금융의 지속가능 성장 동력을 확장하기로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 관점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공유경제 사업모델은 금융업에 있어서도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변화하고 있는 경영 환경과 트렌드에 대응해 공유경제 기업과 상생하는 협업체계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