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설 5년 1개월만에 지속 성장중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9월 20일 K-OTC시장 누적거래대금이 시장출범 5년 1개월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OTC시장은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장외주식시장으로, 201년 8월 출범해 3년 7개월만인 작년 3월 거래대금 1조원을 돌파한 이후 1년 6개월만에 동일 거래금액을 달성한 것이다.

이는 소액주주의 중소·중견기업 양도소득세 면제, 증권거래세 인하 등 거래환경 개선에 더해, K-OTC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상장하는 회사가 늘어나면서 투자자 및 기업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개설 이후 총 10개 회사가 유가증권(3개)·코스닥(6개)·코넥스(1개)시장에 상장했으며, 현재 지누스가 유가증권시장, 피피아이가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실제로 K-OTC시장의 2019년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27억원으로 지난 3년 사이 약 4배 증가했으며, 올해만 총 14개사가 신규 거래기업으로 참여하는 등 기업 진입도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환태 K-OTC부 부장은 “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기업의 적정가치 평가와 이미지 제고 등 K-OTC 거래의 장점이 더욱 부각되면서, 기업들의 진입 문의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거래기업을 확대하는 한편 투자정보 확충, 관련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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