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주말·축제기간

[횡성=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횡성군은 ‘호수에 어린 오색빛 꿈길여행’이란 테마로 문화체육관광부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2000년전 태기왕의 전설과 역사가 살아있는 횡성호수길(9㎞)과 KTX횡성역사간 시티투어 버스를 시범운영한다.

횡성은 KTX로 서울에서 한 시간 이내로 올수 있지만 도착 후 호수길과의 연계교통이 없어 횡성호수길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함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내달 17일까지 기간중 주말(토·일)과 축제기간에 한해 횡성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한다.

가을 여행주간 횡성호수길을 비롯한 횡성관광을 희망하는 사람은 홈페이지(횡성시티투어.kr)에 직접 예약하거나, 당일 아침 KTX횡성역(오전 9시 30분)이나 시외버스터미널(오전 10시)에서 탑승 가능하다.

투어코스는 기본코스로 횡성역에서 출발해 풍수원성당을 둘러보고 횡성 전통시장에서 개별적으로 점심식사 후 횡성호수길로 이동해 문화해설사와 함께 태기왕의 전설과 횡성 생태자원 보고인 횡성호수길과 수몰민들의 애환이 어린 망향의 동산 등을 여행하는 일정이다.

축제코스는 안흥찐빵축제 기간(9월 27~29일)과 횡성한우축제 기간(10월 2~6일)에 운영되며, 오전에 망향의 동산과 횡성호수길 여행 후 오후에는 축제장과 풍수원성당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계획돼 있다.

김옥환 기획감사실장은 “올해 실시하는 시티투어 시범운영 기간중 참가비는 무료로 서울 뿐만 아니라 인근 원주와 평소 횡성호수길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지 못하신 지역주민들도 부담없이 많이 이용하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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