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가 빠른 속도로 부산 남동쪽 해안을 벗어나 동해안으로 향하고 있다. 

22일 23시 10분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제 17호 태풍 '타파'는 부산 동남동쪽 약 110킬로미터 부근 해상에서 57km/h의 속도로 북동진 중이다. 경상도와 강원영동 지방에는 태풍 경보가 발효됐다.

당초 발표에 따르면 약 40km/h 속도로 이동하던 태풍 타파가 더 속도를 내면서 부산 인근 해역을 통과할 예정인 셈이다. 부산을 비롯한 경남 지역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예상보다 빨리 벗어날 예정이나 새벽에도 시간당 20~30밀리미터 내외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 타파가 이날 오후 15시 독도 동북동쪽 약 660킬로미터 부근 해상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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