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까지 전국 공동주택 대상 전기차 충전기 보급사업 2차 공모

▲ 아파트충전소. 사진=한전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한국전력은 23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전국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기 보급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방안'의 후속조치다. 한전이 총 95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공동주택 단지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 3년간 시행한 사업 결과 2244단지에 5988기(급속 1766기·완속 4222기)를 구축했다.

공동주택이란 대지 및 건물의 벽·복도·계단 기타 설비 등의 전부 또는 일부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각 세대가 하나의 건축물 안에서 각각 독립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구조로 된 주택을 말한다.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 주택이 있으며, 오피스텔, 다가구 주택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번 공모는 한전 전기차충전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한전 홈페이지에서도 접속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전기차 보유(또는 보유예정) ▲입주자 대표회의의 동의 ▲충전시설과 그 부속시설물의 설치부지 제공 ▲전기차 전용 주차구획 배정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 전기차 보유대수와 세대수를 계량화해 고득점 순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선정할 예정이다.

공용변압기 용량이 부족한 아파트와 재건축 대상 아파트,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된 아파트, 기술적으로 설치가 곤란한 아파트 및 기존 한전 충전기가 설치된 아파트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공동주택 세대 수를 반영한 설치기준 이내에서 희망하는 수량만큼 완속(7㎾) 고정형 충전기 또는 소켓형(7㎾) 멀티충전기를 한전에서 설치·운영하고, 충전요금은 사용자가 개인카드로 납부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 8월 1차 공모에 이은 추가 공모로 한전은 이번 공모를 마지막으로 올해 아파트용 전기차 충전소 구축사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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