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동대문구 장안동 장한로(장안동사거리~장한평역) 1.2㎞ 거리에서 진행된 '제8회 세계거리춤축제'에서 비보잉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동대문구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지난 21일 ㈔세계거리춤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와 서울시, 동대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제8회 세계거리춤축제'가 열렸다.

'시민과 함께, 셸 위 댄스(Shall we dance)!'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21일과 22일 이틀간 장한로(장안동사거리~장한평역) 1.2㎞ 거리에서 펼쳐졌다. 축제는 첫날부터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찾아 나선 주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장안동사거리에 마련된 메인무대에서는 오후 1시 30분부터 'K-POP 어워드 국제 커버댄스'가 펼쳐졌다. 국내·외 7개 팀이 참가해 원조 케이팝 그룹 못지않은 댄스 실력을 뽐냈다. 우리은행 장안동지점과 장한평역 앞에 마련된 서브무대에서도 K-POP 버스킹, 치어리딩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비보이 MB-CREW와 지역 3개 대학(경희대·서울시립대·한국외대) 댄스 동아리 등이 함께한 '동대문구 댄스 스트릿 페스티벌'이 남녀노소를 불문한 많은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참가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팝핀, 왁킹 등 고난도 댄스를 선보여, 관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아울러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전 붐업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동대문구 지역 25개 체육단체 회원 300여 명이 장안동사거리에서 장한평역까지 퍼레이드를 펼치고, 미니 전국체전 부스를 열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장윤창(배구), 김재엽(유도), 김광선(권투), 임오경(핸드볼), 황선홍(축구), 신태용(축구) 등 왕년의 스포츠 스타들도 행사장을 찾아 사인볼을 선물하며 이날 축제에 의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줌바댄스 동아리 500여명이 참여한 'K-POP with 줌바' ▲착한힙합 랩 배틀 ▲착한힙합 토크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즐거우면서도 흥겨운 가을밤을 선사했다.

둘째 날인 22일에도 ▲주민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춤 실력을 마음껏 뽐낸 '동대문구민 춤 자랑' ▲다 함께 배워 보는 '하와이 훌라댄스·커플댄스·레크댄스' ▲최고의 춤꾼을 가리는 '2 on 2 비보이 배틀' ▲실용무용, 재즈댄스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2019 SID CARNIVAL 3th JAZZ DANCE FESTIVAL' 등이 첫날보다 더욱 화려한 춤판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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