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2구역, 천호·성내3구역 9∼10월 각각 분양
보문역·천호역 초역세권 입지 공통점 '눈길'
사업지 규모와 사업 진척에 있어서는 보문2구역이 5구역보다 크고 빠르다. 2구역의 사업지 규모는 1만7837㎡, 반면 5구역은 1만798㎡다. 사업진척에 있어서는 2구역이 이달 중으로 아파트 분양에 나서는 반면 5구역은 현재 사업시행인가 중이다.
2구역에서 나오는 아파트는 계롱건설이 시공하는 '보문 리슈빌 하우트'다. 지하 2층∼지상 18층 8개동으로 총 465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분은 221가구이며 일반에게 공급되는 면적은 전용 기준으로 59㎡와 84㎡다.
분양 관계자는 "민간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분양시기 등을 묻는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며 "역세권 입지 및 인근으로 자연환경이 좋은 만큼 분양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천호·성내 재정비 촉진구역은 서울에서는 드물게 강남에 위치했다. 지난 2006년 지정 당시 모두 11개 구역이 지정됐으며 현재 3개구역(3·4·5구역)에서 사업 진척이 되고 있다. 사업 구역이 천호대로와 천호 사거리 상권을 따라 분포 됐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구역마다 조금씩 입지가 다른 특징이 있다.
3구역은 5호선과 8호선 환승이 가능한 천호역 초역세권 입지에 위치했다. 사업시행도 가장 빨라 다음 달 아파트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반면 4구역과 5구역은 내년 이후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내달 분양을 받을 예정인 3구역에선 현대엔지니어링이 아파트와 오피스텔, 오피스, 상업시설(힐스 에비뉴 천호역)을 공급할 예정이다. 아파트의 경우는 총 160가구이며 100% 일반분양 한다. 오피스텔도 182실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주상복합으로 들어서며 최고 45층 높이로 지어지는 만큼 천호대로 인근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가 될 전망"이라며 "3구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4구역과 5구역에서도 아파트가 나올 예정인 만큼 천호역 인근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호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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