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허우영 기자] 은행권에서 정규직 채용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은행의 상담업무는 여전히 외부업체에 위탁하는 아웃소싱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은 'IBK고객센터 전화상담 업무 위탁사업을 추진한다.

기업은행은 자체적으로 IBK고객센터를 두고 있지만 업무에 따라 외부업체와 위탁계약을 맺고 아웃소싱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11월 사업자 선정을 통해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상담 인바운드 업무를 17개월간 위탁계약할 예정이다.

은행권은 최근 정부의 비정규직 폐지에 따라 정규직 전환 및 채용을 높이고 있다. 일부 은행계열의 카드사들도 아웃소싱에서 자체 채용으로 전환하며 상담직원의 고용안정과 상담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계속해서 카드 전화상담 업무무를 위탁하기로 하고 사업자 선정에 나선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책은행이면 자체 카드센터에서 정규직원을 통해 카드상담 업무를 하는 것이 고객의 업무 전문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전문성을 갖춘 견실한 전화상담 위탁업무 협렵기업을 선정해 생산성과 통화품질을 높이기 위해 위탁업무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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