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입주민·전문가와 머리 맞대 설계
LH는 매년 변화하는 트렌드와 사업 환경에 맞춰 주력평면을 개발해왔다. 올해는 임대주택 거주자와 함께 주택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연구하는 혁신조직인 'LH하우징 Living-Lab'을 구성해 4월부터 새 평면을 개발해 왔다.
핏유닛은 Flexiblity(유연함), Innovation(혁신), Theme(테마)의 3가지 핵심요소를 표현하고 있다.
공급자 위주의 경직된 설계에서 벗어나 임대주택 사용자와 소통하며 유연한 평면개발을 진행했다. 지역별·사업지구별 다양한 사업환경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3차원 설계방식(BIM)을 도입해 품질 향상과 스마트 건설기술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혁신적 평면을 개발했다. 가변공간인 '카멜레존', 원하는 형태의 수납 구성이 가능한 '멀티수납', 기존 평면보다 더 넓고, 더 큰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틈새평면(Niche+3)' 등 차별화되는 혁신적인 설계요소를 도입했다.
41개 평면을 통해 청년층부터 노년층까지 각 생애주기 단계별로 국민의 편리한 주거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5가지 테마(Theme)도 구성했다. ▲주거약자의 무장애설계 등을 적용한 생활편의지원형 ▲가정 내 경제활동과 관리비 절감을 위한 경제활동지원형 ▲육아용품 수납공간을 늘린 육아활동지원형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정서적·공간적 지원을 위한 사회문제지원형, 자기계발 및 휴식을 위한 여가활동지원형 등이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국민과 소통을 통해 개발한 이번 평면이 임대주택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 형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호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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