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이영두 기자] 올해 건설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회사 중 하나는 단연 호반건설이다. 2019 시공능력평가에서 첫 Top10에 진입했고, M&A 관련 뉴스에 자주 등장하곤 한다.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원칙을 갖고 사회공헌활동도 철저하게 확대하고 있어 다른 건설사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종합디벨로퍼로 발돋움하고 있는 호반건설의 성장 비결 중 하나는 사회공헌에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의 공익재단은 ‘행복을 짓는 든든한 동반자’라는 비전을 품고, 교육, 복지,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호반건설과 호반장학재단의 장학사업이 눈에 띈다. 호반장학재단은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돼 20년간 장학 사업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호반장학재단이 전달한 장학금 총 129억 여 원이고, 장학생은 7,600여 명에 달한다. 올해도 호반장학재단은 1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총 6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호반장학재단의 장학금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호반회 장학금’, 외국 유학생들을 위한 ‘국제 교류 장학금’ 다문화 및 새터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등이 있다.

지난 6월에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축,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위해 5억 원을 전달했고, 7월에는 전남대 디지털 도서관 건립 기금 5억원도 전달했다. 호반장학재단은 장학사업 및 인재 양성, 학술 연구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그리고, 호반그룹은 문화예술을 통한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미술문화 발전에도 노력한다. 호반그룹의 태성문화재단, 남도 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지원 사업, 미술 전람회 개최, 예술 분야 인재 발굴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태성문화재단은 지난해 복합문화센터 ‘호반아트리움’을 개관했다. “모두가 함께하는 일상 속 문화의 정원”이라는 아트센터의 비전을 갖고 미술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문화예술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일 호반아트리움은 1천만 원 상당의 전시초대권 1천300장을 시흥시1%복지재단에 기부했다. 기부된 후원품은 호반아트리움의 ‘아트 인 더 북(ART in the BOOK) 감성을 깨우는 일러스트 판타지 세계전’을 관람할 수 있는 초대권으로, 시흥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에게 전달됐다.

지난 ‘클림트 인사이드’, ‘헤르만 헤세-치유의 그림들’ 전시 때도 문화 소외계층에 총 1만 6천 장의 초대권을 전달하는 등 사회 구성원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문화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호반아트리움 전시회 티켓 1천300매 전달, 사진= 호반건설]


시흥시1%복지재단 천숙향 사무국장은 “이번 전시회는 시흥지역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며 “매년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시는 호반그룹과 태성문화재단, 호반아트리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태성문화재단 관계자는 “여건상 전시회를 찾을 기회가 적은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며, “동심의 세계를 아름다운 일러스트 작품으로 표현한 이번 전시가 어린이들에게 좋은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반건설과 호반그룹의 사회공헌은 관계사로 확대되고 있다. 반그룹의 호반호텔&리조트는 지난 9일 루게릭병 환우를 위한 비영리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이 진행한 ‘miracle365 x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in 제주’ 캠페인에 동참하고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후원금 2500만원을 전달했다.

이 행사는 마라톤과 아이스버킷 챌린지 그리고 콘서트를 진행함으로써 ‘기부는 즐겁고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참여자가 경험하게 하며 새로운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가수 션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 장해석 호반호텔&리조트 대표 등 주요 인사와 일반인 450여 명이 참가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차가운 얼음물이 몸에 닿는 순간 근육이 경직되는 것을 통해 루게릭병 환우의 고통을 잠시나마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해 2014년 미국에서 시작된 캠페인이다.

호반호텔&리조트 장해석 대표는 “제주도에서 진행된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루게릭병 환우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후원금이 환우와 가족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며 더 나아가 캠페인에 대한 관심과 기부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호반건설 등 호반그룹은 임직원 봉사단의 자발적인 활동도 꾸준하다. 호반건설 임직원 봉사단으로 시작된 “호반사랑나눔이”는 2009년부터 소외계층 지원, 환경정화 활동, 문화재 지킴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매월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호반건설 임직원 및 가족의 봉사활동은 누적 참가 인원은 1만 명(2만 시간)이 넘는다. 지난 달에는 서울숲에서 화단 정비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밖에도 건설 업종의 특성을 반영한 집수리 사업, 서울대공원의 시민들을 위한 공간 조성, 남한산성의 문화유산 보존 활동,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김장 담그기 등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호반 공익재단 관계자는 “호반그룹은 일회성 지원이 아닌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모색하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은 진행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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