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역사 공감하고 캠프마켓 미래 찾다

[일간투데이 김종서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가 주최하고 캠프마켓(부평미군지기) 시민참여 위원회와 인천도시공사(사장 박인서)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2회 부평 캠프마켓 시민생각 찾기' 행사가 이달 30일과 11월 1~2일까지 개최된다.

과거 일제강점기에는 인천일본육군조병창으로, 광복 이후에는 7개 캠프로 구성된 미군 제24군수지원사령부 에스컴시티(ASCOM: Army Service Command)으로 활용되다가 1973년 공식 해체되면서 단 1개만 남은 현재의 ‘캠프마켓’은 2002년 시민들의 노력으로 반환이 결정됐다.

2017년 열린 제1회 행사 주제인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 캠프마켓, 어디로 갈 것인가?’에 이어‘캠프마켓의 미래' 과연 무엇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과거 찾기' '미래 찾기' '함께 찾기' 3가지 테마로 3일간 열린다.

1일차(10월 30일)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하는 ‘캠프마켓 현장투어’에 이어 2일차(11월 1일)에는 부평안전체험관에서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이 자유롭게 토론하는 ‘전문가 컨퍼런스’3일차(11월 2일)는 캠프마켓 내 남측 야구장에서 시민 2000여 명이 참여하는 ‘열려라, 캠프마켓’이 개최된다.

특히 그동안 비밀에 싸여있던 캠프마켓 야구장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열려라, 캠프마켓’은 다양한 필드행사, 체험부스는 물론 캠프마켓의 음악을 소개하는 ‘정유천 블루스 밴드’ 와 ‘뮤지컬 조병창,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UNKNOWN’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인천도시공사 박인서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부평 캠프마켓의 역사를 과거·현재·미래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미래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과 의견을 함께 지속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계기이자 든든한 기초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소 특성 상 1·3일차 행사는 선착순 사전신청이 필요하며, 23일까지 부평 캠프마켓 공식 블로그(blog.naver.com/bpcampmarket) 내 참가신청 카테고리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기타 문의는(제2회 부평캠프마켓 시민생각찾기 사무국) 및 bpcampmarket@naver.com 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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