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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오전 9시 종료…수도권 전철 정상화노조, 요구 조건 수용 안 되면 11월 말 본격 파업 예고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9.10.14 15:11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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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지난 11일 오전 9시부터 벌인 파업이 14일 오전 종료됐다.

이로써 수도권 전철은 이날 첫차부터 정상적으로 운행됐으며 KTX 등 여객열차 운행은 오후 늦게부터 정상화되고, 화물열차는 15일부터 정상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철도(코레일)에 따르면 노조원 중 교대 근무자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업무에 복귀했으며 열차 승무원 등 '교번 근무자'들은 정해진 근무 시간에 맞춰 업무를 수행한다.

14일 전체 열차 운행률은 평시의 91.2% 수준으로 KTX가 평시의 80.5%, 일반 열차는 74.4%, 수도권 전철은 99.9%, 화물열차는 35.2%에 수준이었다.

철도 노조 파업은 닷새 만에 정상 국면으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다.

철도 노사는 지난 5월 2019년 임금·단체교섭 시작 이후 4차례의 본교섭과 8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했지만, 끝내 교섭이 결렬됐다.

노조는 지난 8월 21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9월 4∼6일 진행한 조합원 총회(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73.4% 찬성률로 파업을 결정했다.

이후 철도노조는 파업을 강행했고 이는 2016년 9∼12월 74일의 장기파업 이후 3년 만이다.

노조는 ▲총인건비 정상화 ▲노동시간 단축과 철도안전을 위해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하기로 한 4조 2교대 근무 형태 도입을 위한 안전인력 충원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개선 등 노·사·전문가협의체 합의 이행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한국철도 측은 철도노조의 요구안에 대해 난색을 표명했다.

총인건비 정상화나 4조 2교대 근무를 위한 안전인력 충원은 기재부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 차원에서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노조의 요구 사항을 일축했다.

하지만 노조측 이 같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11월 말 본격적인 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 철도노조의 파업이 재개될 불씨는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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