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기준 501건으로 지난해 수준 뛰어 넘을 것
신용현 의원, "KISA 등 정부당국 적극 나서서 웹 방화벽 등 보안기술 강화해야"

▲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신용현 의원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국내 웹사이트 홈페이지를 변조, 해킹해 웹사이트에 저장돼 있는 개인정보를 훔치는 등의 사이버 공격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인 신용현 의원(비례대표)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내 웹사이트 홈페이지 변조 해킹 피해 현황'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 8월까지 국내 웹사이트 홈페이지 변조 해킹이 총 4463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5년 615건이었던 웹사이트 홈페이지 변조 해킹 건수는 2016년 1056건으로 크게 증가했고 2017년 1724건으로 2015년에 비해 2.8배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567건의 웹사이트 홈페이지 변조 해킹이 발생하는 등 전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올해 8월 기준 벌써 501건의 변조 해킹이 발생해 이 추세라면 지난해 수준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현 의원은 "웹사이트 홈페이지가 변조 해킹될 경우 악성코드 유포, 자료유출 등의 피해로 연결될 수 있어 위험성이 매우 크다"며 "특히 웹사이트 홈페이지 변조 해킹 기술이 갈수록 고도화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시급하다. KISA 등 정부당국은 적극 나서서 웹 방화벽 등 보안기술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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