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군포도담치과 전강진 원장
[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가정주부 백 모씨(54세, 군포)는 몇 달 전부터 조금이라도 끈적거리는 음식을 먹거나 잘못 깨물면 치아에 통증이 강하게 느껴졌다. 결국 그녀는 최근 가까운 치과를 찾기에 이르렀고 검사결과 충치에 따른 치아손상이 크기 때문에 임플란트가 필요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충치 등의 치주질환으로 치아가 손상되면 잇몸 주변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과 함께 구취가 나기 시작한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 하루라도 빠른 시일 내에 의료진을 통한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연치아를 살릴 수 없을 정도로 치아가 손상되거나 치아가 소실됐을 때 이를 대체하기 위한 치과 치료로는 임플란트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임플란트는 기존의 자연치아 대신 인공치아를 식립해줌으로써 소실된 치아 기능을 수복하는 치료방법이다.

이러한 임플란트는 자신의 구강구조, 잇몸상태를 정확하게 진단받은 후 그에 따라 세밀하고 철저한 시술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첨단 3D CT 장비를 이용해 환자 개개인마다 달라질 수 있는 식립 위치, 각도, 깊이 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치은염, 치주염 등 잇몸질환이 남았다면 염증이 개선될 때까지 시술 일정을 미뤄야 하며, 고령의 환자들 중 치조골이 부족한 경우에는 임플란트 식립 전 별도의 잇몸 뼈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여기에 제대로 된 시술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임플란트 시술 전, 의료진에게 자신이 앓고 있는 기타 병력을 고지하고 현재 복용 중인 약물 정보를 알려 필요에 따라 약을 중단하거나 조절해야 한다.

무엇보다 임플란트는 개인별 구강구조에 따른 맞춤 보철물을 제작하는 것이 임플란트의 수명을 높일 수 있는데 임플란트 보철물 제작 시에는 개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지대주와 지르코니아 크라운을 제작하여 최종 결과물을 장착하게 된다.

이때 주로 사용되는 지르코니아는 심미성과 강도가 비교적 우수한 편이라 파절로 인한 재제작 가능성이 적으며 앞니와 어금니에도 많이 사용된다. 단, 보철물 재료는 치아나 잇몸 상태 등에 따라 선택이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의해서 결정하는 게 좋다.

맞춤형 임플란트 시술은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시술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풍부한 임상경험과 시술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 시술을 진행해야만 붓기, 출혈, 재탈락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한 가운데 높은 시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식립체를 오랫동안 사용하기 위해서는 임플란트 시술 후에도 치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구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치아 상태를 확인하고 치주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군포도담치과 전강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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