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사망자 서울, 경기, 부산, 경남, 대구 순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갑)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전국 택시 교통사고로 발생한 사망자가 최근 5년간 103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갑)이 도로교통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4~2018년에 총 10만8414건의 사고가 발생해 1033명이 사망하고 16만186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수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263명), 경기도(172명), 부산(100명), 경남(62명), 대구(54명), 인천(53명), 광주(50명) 순으로 많았으며, 사고발생순은 서울 4만2536건, 경기 1만3741건, 부산 7750건, 대구 7645건, 광주 4741건으로 뒤를 이었다.

법규위반별 택시교통사고 사망자(총 1033명) 비율은 안전운전의무 불이행 63.1%(652명), 과속 18%(186명), 신호위반 8.1%(84명), 중앙선침범 4%(41명),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3.3%(34명) 순으로 많았다.

법규위반별 사고 건수는 안전의무 불이행 5만4129건, 안전거리 미확보 1만5347건, 신호위반 1만3841건으로 나타났다.

택시교통사고 전국 평균 치사율(사고건수 100건당 사망자수 비율)은 1.0%였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3.0%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이 0.6%로 가장 낮았다.

택시교통사고 법규위반별 치사율을 비교해본 결과 과속이 25.1%(사고 740건, 사망 186건)로 전체 택시사고 치사율 1%에 비해 압도적이었고 중앙선 침범 1.4%(사고 3002건, 사망 41명), 안전의무 불이행 1.2%(사고 5만4129건, 사망 652명) 순이었다.

소 의원은 “택시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많은 시민들의 발이 되어 주는 중요한 운송수단인 만큼 사고발생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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