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심플치과 김승우 원장
[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다른 병원과는 달리 유독 치과치료에만 두려움과 공포감을 가지는 환자들이 많다.

치과 진료의 특성 상 마취를 동반한 진료가 많은데, 많은 환자들이 마취의 통증에 예민하다. 이러한 거부감으로 인해 적절한 진료시기를 놓치게 됨에 따라 결국 자연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경우까지 있다.

기존의 치과 마취는 적당량의 마취액을 치과의사 손으로 한 번에 밀어 넣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방법으로 마취를 진행할 경우, 차가운 마취액이 환자의 잇몸에 들어가게 되면 신경조직이 압박되어 큰 통증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최근 무통마취시스템이 도입되어 마취에 대한 환자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이 시스템은 여러 가지 마취방법을 종합적으로 이용하여 통증을 최소화한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무통마취법 세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가글형 마취법이다. 마취액을 입 안에 머금고 있게 함으로써 잇몸과 점막 표면을 마취한다. 완전한 마취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어 간단한 치료에 많이 사용된다.

두 번째 무통마취법은 도포마취법으로, 입 안 점막 표면에 마취크림을 발라 마취하는 방법이다.

흔히 마취주사기 바늘을 두려워하는 성인이나 소아환자를 위한 방법이며, 마취크림을 주사지점에 도포하면 약 5~10분 정도가 지나면 주사침에 대한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세 번째로는 최첨단 무통마취 장비를 이용한 마취법이 있다.

이 장비는 사람의 힘이 아닌 장비의 힘을 빌려 주입하며, 일정한 양을 일정한 시간동안 천천히 주입하게 된다. 또한 마취액의 온도 역시 체온과 같게 하여 환자의 통증을 감소시킨다.

이러한 무통마취시스템은 여러 단계의 마취과정을 통하여 환자의 공포와 부담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아울러 치과진료의 시작은 보통 마취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통증을 최소화하는 무통마취시스템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치과진료의 핵심으로 다소 시간이 걸리고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환자의 편안한 진료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과정이다.


도움말: 울산 심플치과 김승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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