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편리한 택시 서비스 환경 조성에 더욱 박차 가해야”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을)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서울시가 택시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택시 관련 여러 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있지만 부당요금 청구를 비롯한 일부 유형의 민원은 여전히 줄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을)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시에 접수된 택시 관련 불편 민원은 총 4만 5671건에 달한다.

지난 2016년 총 1만 3467건을 기록했던 서울시 택시 관련 불편 민원은 2017년 1만 2906건, 지난해 1만 2529건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8월까지 총 6769건의 민원이 접수돼 점차 감소 추세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 7375건을 기록했던 ‘승차거부’ 관련 민원은 올해 서울시가 처음으로 승차거부 다발 업체 22곳에 운행정지 처분을 내리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 덕에 대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며 여러 택시 민원 유형들 중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렇게 강력한 처벌이 내려지는 승차거부와 달리, ‘부당요금 청구’관련 민원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 2016년 4833건을 기록했던 부당요금 관련 민원은 2017년 4706건으로 반짝 감소했지만, 지난해 5130건을 기록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올해 역시 8월 기준으로만 3662건의 부당요금 관련 민원이 서울시에 접수돼 전년 대비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 의원은 “최근 서울시가 시민들을 위한 택시 서비스 개선책을 펼치면서 관련 민원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수의 민원이 발생하고, 일부 유형은 증가세에 있다”면서 “서울시는 철저한 원인분석과 대응책 마련으로 시민들의 택시 불편 민원 최소화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