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연속 '톱10'에 랭크…아시아 국가의 브랜드 중 선두
삼성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610억9800만달러(약 72조3000억원)로, 지난해(598억9만달러)보다 2% 늘어난 사상 최고치로 600억달러를 넘겼다.
2011년에는 17위에서 ▲2012년 9위(329억달러) ▲2013년 8위(396억달러) ▲2014년 7위(455억달러) ▲2015년 7위(453억달러) ▲2016년 7위(518억달러) ▲2017년 6위(562억달러) 등에 이어 올해까지 3년째 6위 자리를 지켰다.
아시아 국가의 브랜드 가운데서는 일본 도요타(7위·562억4600만달러)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올해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5% 늘어난 141억5600만달러의 브랜드 가치로 36위, 기아차는 7% 감소한 64억2800만달러로 78위를 각각 기록했다.
삼성은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애플,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5위, 현대차는 자동차 분야에서 도요타, 메르세데스-벤츠, BMW, 혼다, 포드 다음으로 6위였다.
이들 100위 내에 든 3개 한국 브랜드의 가치는 총 816억82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했다. 미국과 독일, 일본, 프랑스에 이어 국가별 브랜드 가치 총액으로는 5번째로 많았다.
올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의 가치 총액은 2조1309억달러로, 지난해보다 5.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브랜드 가치 1위는 지난해보다 9% 늘어난 2342억4100만달러의 애플이었고, 구글이 8% 증가한 1677억13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두 업체는 7년 연속 양강 체제를 이어오고 있다.
아마존(1252억6300만달러)의 경우 무려 24%의 브랜드 가치 상승을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또 우버는 57억1400만달러로 87위, 링크트인이 48억3600만달러로 98위를 각각 기록하며 처음 순위권에 진입했다.
송호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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