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 공간·다용도성·품질감·기능성서 최고점
유럽서 9월까지 판매량 53% 급증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현대자동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가 가장 우수한 모델로 선정됐다고 독일 자동차 전문 잡지 아우토 빌트가 17일 밝혔다.

유럽에서 판매 중인 코나와 마쓰다 CX-3, 포드 에코스포트, 다치아 더스터 등 소형 디젤 SUV 4개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 코나는 차체와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주행 안락함, 차량 연결성, 친환경, 비용 등 7개 부문의 평가 결과 750점 만점에 503점을 획득했다.

쟁쟁한 주요 경쟁 모델 가운데서 종합 1위를 차지한 코나에 이어 CX-3(481점), 에코스포트(465점), 더스터(456점) 순으로 선정됐다.

분석 내용을 살펴보면, 코나는 차체 부문에서는 전석 공간과 다용도성, 품질감, 기능성에서 최고점을 얻었다. 또 파워트레인 부문에서는 발진 가속과 추월 성능, 최고 속도, 변속기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아울러 주행 안락함 부문은 전후석 편안함과 승차 용이성, 조작 용이성, 체감소음, 공조시스템 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주행 안전성과 직진 주행, 구동력, 회전반경 등의 주행 성능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차량 연결성 등에서도 평가단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우토 빌트는 코나에 대해 ‘우수한 스타일링을 가졌고 실내공간과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까지 차 전반에서 성숙함을 느낄 수 있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코나는 유럽시장에서 올해 들어 9월까지 7만9943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53.1%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7만56대가 판매됐다.

한편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자이퉁,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와 함께 독일의 3대 자동차 잡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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