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3시 문화체육센터 4층 대강당서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19일 오후 3시 문화체육센터(백범로 350) 4층 대강당에서 청년정책자문단 원탁토론회를 연다. 주거, 취업 등 각 분야별 청년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서다.

행사명은 '청년이 꿈꾸는 미래도시 용산! 더 다른 내일을 위한 청년토론회'로 정했다. 성장현 구청장, 구 청년정책자문단 위원, 관계 공무원 등 100명이 자리한다. 행사는 구청장과의 대화, 기념 촬영, 원탁토론회 순이다.

구청장과의 대화는 기 수렴된 청년들의 제안에 대해 구청장이 직접 답하는 시간이다. 보드판에 부착된 메모(질문)지를 하나씩 떼어 가며 답변한다. 성 구청장은 직제상 구 청년정책자문단 '단장'이기도 하다.

구청장, 자문단원 기념촬영 후에는 본격적인 토론회가 이어진다. 교육문화 비영리단체 꿈지락 네트워크가 진행을 맡기로 했다. 꿈지락 네트워크는 금천구 '청춘삘딩' 운영자로 잘 알려져 있다.

구는 테이블 당 1명씩 전문 퍼실리테이터(촉진자)를 배치, 분과별 토론을 돕는다.

분과는 10개다. ▲취업 ▲창업 ▲문화예술 ▲주거 ▲청년활동공간 ▲교육 ▲인권노동 ▲홍보 ▲청년축제 ▲제도개선으로 나뉜다. 각 분과는 4월 발대식 후 매달 1차례씩 분과별 회의를 이어왔다.

이세원(35) 구 청년정책자문단 부단장은 "분과위원장 주도로 짧게는 격주, 길게는 매달 분과회의를 열고 다양한 안건을 논의해 왔다"며 "홍보분과의 경우 온라인 게시판 슬랙(Slack)을 통해 단원들과 회의록을 공유, 온라인 사무실을 거쳐 안건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날 토론회를 거쳐 그간 분과회의에서 나왔던 안건을 종합, 한층 구체화된 정책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제안된 내용은 부서(동) 검토를 거쳐 구정 반영 여부를 결정한다. 필요시 타 기관으로 이첩할 수도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우리 용산의 미래는 청년 세대에 달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정기적으로 토론회를 열고 청년과 화합하는 구정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구는 지난 3월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지역 내 청년 세대의 능동적인 사회참여, 자립기반 형성을 돕기 위한 것. 이에 따라 구성된 단체가 구 청년정책자문단이다. 단원은 215명이다. 조례에 따라 구청장이 단장을 맡았고 단원들이 부자문단장(2명)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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