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해 원자재로 매각 시 원가 대비 1% 정도만 남아
해당 메달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총 29만 9945점을 생산해 27만 547점을 판매했다. 그러나 약 10%인 2만 9398점은 10년 동안 재고로 쌓여 변색 등 시간 경과에 따른 상품성 저하로 소각이 결정된 것이다.
소각 예정인 메달 약 3만여 점은 청동, 백동, 황동 소재로 제작됐는데 소각해 원자재로 매각하면 제품 원가 4억 9100만원 중 1% 정도만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재고 및 판매량에 대한 예측 부실로 다량의 메달이 상품성을 잃어 소각 위기에 처했다”며 “향후 제작·판매하는 상품에 있어서는 조폐공사가 관리에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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