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부산 수영구 케이피부과 강동영 대표원장

[일간투데이 이성자 기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되면서 잦은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있다. 가을철 햇볕은 다른 때보다 약하다고 생각해 유독 관리에 소홀해지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가을 자외선을 무시했다가는 무시무시한 여름 자외선보다 더 심각한 피부 손상과 색소침착을 겪을 수 있다.

색소침착은 20대에서 60대 사이 여성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이다. 그냥 두면 색깔도 짙어지고 늘면서 얼굴도 늙어 보이게 한다. 또한 자연적인 회복이 어렵다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피부 색소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인 기미이다. 기미는 불규칙한 모양과 크기를 가진 갈색의 색소침착 질환으로 눈 밑과 뺨, 입술 근처 등에서 광범위하게 분포되며, 얼굴 좌우에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근깨 잡티 등은 얼굴 전체에 걸쳐 다소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것이 차이점이라 볼 수 있다.

대부분 외출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거나 미백 기능성 화장품, 마스크팩 등으로 개선하려 하지만 색소 질환은 피부 속 깊이 위치한 경우가 많아 일반적인 관리로는 제거가 거의 불가능하다 볼 수 있다.

최근 기미, 색소치료에는 레이저 시술 장비인 피코레이저를 이용하는 피코토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피코는 기존의 색소 질환에 치료되었던 레이저 장비들의 나노초(10억분의 1초)보다 훨씬 빠른 피코초(10조분의 1초)단위의 조사 시간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더 짧은 시간 내에 문제 색소에 작용하므로, 기미ㆍ잡티의 멜라닌을 더 잘게 부수면서도 피부에 주는 열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어 치료 후 열로 인한 부작용(화상, 색소침착)을 줄이게 된다.

또한 피코웨이는 다양한 색상의 문신 색소를 잘게 쪼개어 빠른 배출을 도와줄 뿐 아니라 피부 탄력 개선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도 부담 갖지 않고 시술 받을 수 있다.

단 이러한 색소치료는 레이저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시술 결과가 차이가 난다. 이에 개개인의 피부 상태와 시술 방법 등에 대한 충분한 상담 후, 환자에게 맞는 시술이 이어져야 부작용 우려에 벗어날 수 있다.


도움말 : 부산 수영구 케이피부과 강동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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