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효열 신한은행 상무(오른쪽)와 크레디트 스위스 루이스 웡 아시아태평양지역 파이낸싱그룹 공동대표가 신규약정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일간투데이 허우영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18일 서울 본점에서 글로벌 금융회사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와 외화자금 확보를 위한 '커미티드라인(Committed Line)' 신규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커미티드 라인은 약속한 한도 내에서 외화를 공급받을 수 있는 조달라인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는 안정적인 외화 확보 수단으로 활용된다.

외화 유동성 관리를 위해 꾸준히 커미티드라인을 확대해 온 신한은행은 약정으로 1억 스위스프랑(CHF)과 미화 5000만달러(USD) 조달을 추가로 확보했다. 또 통화라인에 있어 기존 보유한 미달러화(USD), 유로화(EUR), 위안화(CNY)에 스위스프랑(CHF)까지 추가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중 최대 규모인 미화 환산 기준 약 12억달러의 외화 커미티드라인을 보유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약정을 통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외화 공급라인을 확충하고 변동성이 커진 국제금융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외화 유동성을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고객들에게도 더욱 원활하게 외화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커미티드라인 신규 약정 체결을 계기로 양사의 협력관계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면밀한 시장분석과 국내외 네트워크 협업을 통해 외화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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