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25일까지 아시아푸드뱅크 도입에 앞장

▲ 코리아나호텔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푸드뱅크 도입 및 발전을 위해 「2019 아태푸드뱅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사진=한국사회복지협의회
[일간투데이 엄명섭 기자]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는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코리아나호텔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푸드뱅크 도입 및 발전을 위해 '2019 아태푸드뱅크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보건복지부와 글로벌푸드뱅킹네트워크(Global Foodbanking Network, 이하 GFN)가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전국푸드뱅크가 주관하는 「2019 아태푸드뱅크 컨퍼런스」는 아시아 태평양 국가와의 교류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결식 등 아시아 빈곤문제 해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다.

컨퍼런스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되며, 한국푸드뱅크 모델을 중심으로 아태지역 내 신규 푸드뱅크 설립을 지원하여 대상국의 빈곤 완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신규 푸드뱅크 육성 프로그램’과 아태지역 푸드뱅크 운영국가 간 네트워크 강화의 장을 마련하는 ‘아태지역대표단 네트워크 회의’로 나뉜다.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아태지역 신규 푸드뱅크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국가는 뉴질랜드, 대만, 말레이시아, 몽골,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파키스탄, 필리핀 등 총 12개국이다.

신규 푸드뱅크 육성 프로그램은 구조·인력, 식품조달, 서비스 제공방안 등 푸드뱅크 설립을 위한 필수 항목 교육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서울시광역푸드뱅크(물류센터) 및 우수사업장 노원구푸드뱅크 마켓을 방문할 예정이다.

24일부터 25일까지 2일간 아태지역 푸드뱅크 대표단 회의에 참여하는 국가는 대만, 싱가포르, 중국, 한국, 호주, 홍콩 등 총 6개국이다.

아태지역 푸드뱅크 대표단 회의에서는 아태지역 푸드뱅크의 미래전략을 기획하고, 기부식품 확대 및 푸드뱅크 운영 안정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는 ‘한국형 푸드뱅크 모델 전파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초 몽골 울란바토르를, 8월 말 베트남 하노이를 찾아 관련 정부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한국 푸드뱅크는 민간 기업과 정부 단체의 협력이 우수한 모델로, 국내외에서 체계적이고 독창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국푸드뱅크는 몽골·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시아 국가 간 푸드뱅크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컨퍼런스를 기반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결식문제를 완화하고 기부문화를 조성하는 데 더욱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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