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0명이 6000억이나 체납…2억~5억 사이 가장 많아
국세청은 국세기본법에 따라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국세가 2억원 이상인 경우 성명(상호), 주소, 체납액 등을 국세청 홈페이지와 관할 세무서 게시판에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해 고액상습체납자 상위 100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총 4165억원으로 전체의 70.4%를 차지했다.
2억원 이상 고액상습체납자(법인·개인)는 총 7158명으로, 체납액은 5조2040억원으로 집계됐다.
체납액을 규모별로 보면 2억∼5억원 구간에서 체납 인원과 체납액 모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구간에서만 총 4300명이 1조662억원을 내지 않았다.
이어 5억∼10억원 구간(1845명, 1조2435억원), 10억∼30억원 구간(833명, 1조326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100억원 이상 구간에서 모두 15명이 2471억원을 체납했다.
권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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